산책

편지 보냅니다..

하농17 2011. 8. 22. 16:52

 

 

 

  

  

글 감사히 받았습니다

하루 하루 날이 많이 지난거 같습니다

  

첫날은 좀은 당황이 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맙다는 생각이 더 지배적입니다

  

여기를 안다는거는

천방지축 아이가 엄마 손을 떠나서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면서의

과정이 혼란스럽듯이 갈등또한 많았던거 같습니다

  

세상의 인연이란 틀에 맞추어서

정석인거처럼 짜 맞추듯이 만남이 이어진다는거

좋음의 과정을 가지다가 제 풀에 떨어져 나가는 사람도 봤습니다

  

누구 아니면 죽을거 같이 떠 들던 사람도

한번도 보지 않고서 사랑이란 단어를 들먹이며

주제 넘은 간섭으로 상관하려 들더니 소리없이 사라지는것도 보았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만나기 전에 사랑을 하는거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고 하지만

여자는 한 남자를 알고 나서

그 남자의 실체를 보고서 서서히 사랑을 한답니다

  

저는 전형적인 여자의 모습인거 같습니다

  

글 내용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정말 좋은 사람같고 알고 싶었던 분인거 같습니다

  

안부 물어주시면 언제던 답 하겠습니다

언제가 되더라도 글은 보내겠습니다

  

멀리서 어디에선가

한번도 본적도 없는 분의 안부를 받는다면

  

어디에선가 내 안위를 궁금해 하는 분이 있다는거

많은 설레임일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으신 분을 알아서 저는 마음 뿌듯합니다

행복하시고 많이 웃으시는 날들 되길 바랍니다

  

저도 살면서 안부가 궁금해 질날도 있을겁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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