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근처에도 다른 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다
야광불이 나오는거 집에 많은데
하나도 안 들고 왔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거 같다..)
나중 나비 야광 머리띠를 끼고서
(잠깐 쓰고 있었음 뒤에 민폐인거 같아서..)
벡스코를 향하면서
그즈음 되게 많이 아팠는데
나에게 있어 음악이라는 존재는 공기와 같은거여서
내 귀에 들리는 소리라는 존재는
내가 살아있는 동안 함께가지 않을까
특히 라이브로 한 사람의 노래를 들으며
음악적인 정서와 영감을 얻어 갈수 있다는거
내게 있어 삶의 질과함께 활력을 되찾아 주는거 같다
아직은 한산한듯 하다
우리가 조금 일찍 온거 같아 주위를 둘러보며
나는 가을 냄새가 나는 사람이 좋다
이 또한 병이지 싶다
내가 느껴가는 타입이 있는거 같다
ㅋㅎ 아무 말 하지 않는데도
표정만으로도 멋지다
해운대의 야경은 웬지 사람을 들썩이게 한다
다른 날 야경을 담으며 해운대에 머문날 많았는데
올리지를 못하고 있으니
본인이 숨쉴 수 있는 곳
본인이 가장 편안하면서도 전쟁같은 장소로 꼽는 곳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거인 임재범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돌아온다
한번도 안본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임재범 콘서트
2013년 전국투어를 마지막으로 2년간 30주년 앨범과 콘서트만 준비한 임재범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가 선사하는 30년의 감동이 이제 시작된다
고뇌가 뚝뚝 묻어 나오던 임재범의 노래들을
생라이브로 함께 할수 있다는거
멋지고 근사하더라
기억나는 대로
이 사람이 불렀던 차례대로 음악을 올려본다
고해라면 임재범일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