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

중독..

하농17 2016. 4. 12. 10:37




(2015. 3. 22  통영 베네 

바다가 보이던 곳에서.. )


나는 달콤한 카페라떼나

우유거품 많이 올라와 있는

가운데 계피가루 뿌려져 있는 카푸치노가 내 주류다


아메리카노는 잘 안먹는데

요즈음은 그나마 몸에 좋다해서 어쩌다가는 마시지만

(시럽을 많이 넣어서.. )

그래도 내가 즐겨 마시는거는

라떼이거나 카푸치노다


낯선 도시를 찾으면서

영화나 연극

콘서트가 시작되기전에 가져보는

잠깐의 커피 타임


옹골진 행복이다

나만의 흐믓 흐믓한 고급진 행복이다

.

.

.


익숙하다는거

익숙해 진다는거

뭔지 모르게 편안하다는거

웬지 모를 쉼을 얻는다는거


헤드셋을 끼고 잠시 잠깐 오수를 즐길수 있다는거

나혼자만의 숨고르기요

나만의 달달함이다


중독이다..





(2015. 7. 26  김해

유적지에서 연극 미라클 러브를 보고 난후.. )





(2015. 12. 13  임재범 콘서트 시작하기전

해운대 벡스코에서.. )




(2016. 2. 14   초읍 설빙

금정산을 돌고 내려 오면서 먹으러 가기전 잠깐 휴식.. )





(2016. 3. 13  경주 서라벌광장

석굴암에 들어가기전.. )




(2016. 4. 10  장산 가파랐던 정상을 향해서

지금 팔 다리 안 아픈곳이 없지만

그래도 부산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을 올랐다는 자부심에.. )





(2016. 3. 29  시민공원에서.. )



Before the dawn I hear you whisper
In your sleep don't let the morning take him
Outside the birds begin to call
As if to summon up my leaving

Its been a lifetime since I found someone
Since I found someone who would stay
Ive waited too long, and now you're leaving
Oh please don't take it all away

Its been a lifetime since I found someone
Since I found someone who would stay
Ive waited too long, and now you're leaving
Oh please don't take it all away

Before the dawn, I hear you whisper
In your sleep don't let the morning take him


동이 트기 전 그대가 속삭이는 게 들려요
잠결에 '아침이 이이를 데려가게하지 마세요'라고
바깥에서 새들은 부르기 시작하네요
마치 나의 떠남을 재촉이라도 하는 듯


한평생을 보냈죠
누군가를 찾아낸 이후로
그는 내 곁에 있을줄 알았는데
너무 오래 기다렸죠
이제 당신은 떠나려고 하네요
제발 내게서 모든 걸 가져가지 말아요


* Repeat


동이 트기 전 그대가 속삭이는 게 들려요
잠결에 '아침이 이이를 데려가게하지 마세요'라고
바깥에서 새들은 부르기 시작하네요
마치 나의 떠남을 재촉이라도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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