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
* 건립 경위 및 변천
장안사(長安寺)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 시대인 673년(문무왕 13) 원효(元曉)가
척판암(擲板庵)과 함께 창건했다는 『송고승전(宋高僧傳)』의 기록이 전한다
처음 쌍계사로 불리다가 809년(애장왕 10)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기장현 읍지(機張縣邑誌)』에는 선여사, 취정사, 안적사
장안사 등을 원효가 창건한 4대 사찰로 기록하고 있다
원효는 모든 중생이 부처가 될 수 있는 씨앗
즉 여래장(如來藏) 사상을 가지고 불교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였다
원효는 경주를 벗어나 지방 각지를 유랑하며 직접 백성들을 만나
당시 어렵게만 인식되었던 불교를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였다
장안사는 원효의 이러한 실천 행을 설명하는 중요한 사찰이라 할 수 있다
이후 장안사는 임진왜란 때 전각이 소실되었다가 1631년(인조 8)과
1638년에 의월 대사와 태의 대사가 각각 중창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서 1654년(효종 5) 원정, 학능, 충목이 대웅전을 중창하였다
1948년 각현(覺玄)이 큰 규모로 중수하였다
*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현재 장안사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극락전, 응진전, 명부전, 산신각, 천왕문 겸 종각
그리고 요사 등이 있고 경내에는 3층 석탑과 5층 석탑이 있다
안사 대웅전은 팔작지붕에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로 효종 대에 처음 지었다고 전해졌다
포작은 다포계이며 공포의 각 부분이 매우 건실하면서도 화려하다
대웅전은 1974년 경상남도 기념물 제118호로 지정되었다가
1995년 3월 1일 기장군이 부산광역시로 편입되면서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37호로 재지정되었다
2009년 조사에서 ‘순치십삼년기종도리묵서명(順治十三年記宗道理墨書銘)’ 등
중건에 관한 기록들이 발견되어 1650년대 중창되고
주요 구조부가 원래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장안사 대웅전은 보물 제1771호로 지정되었다
대웅전 안에는 삼존상과 후불탱
그밖에 연(輦) 2개와 근래에 조성한 칠성탱·용왕탱이 봉안되어 있다
극락전은 팔작지붕에 정면 5칸, 측면 3칸의 커다란 규모로 최근에 지었다
안에는 금동 와불상(臥佛像)이 봉안되어 있다
와불 복장(腹藏)에는 2001년 미얀마 마웅매이사(寺)의 승려
우뚜리야 사야도우가 기증한 진신 사리 3과가 봉안되어 있다
천왕문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부도군이 있다
부도는 모두 5기가 있는데
4기가 몸체에 아무런 명문이 없는 무명(無銘) 부도라 주인공을 알 수 없고
나머지 1기에는 ‘□암(□庵)’이라고 새겨져 있다
부도비는 2기가 있다 하나는 승려 ‘□파□연(□坡□淵)’의 것으로 1775년(영조 51)에 세웠다
다른 하나는 월조(月照)의 것이다
* 관련 문화재
주요 문화재로는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37호였다가
2012년 8월 6일 보물 제1771호로 재지정된 장안사 대웅전이 있다
그 밖에 「장안사 응진전 석가 영산회상도」[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88호]
장안사 응진전 석조 석가 삼존 십육 나한상[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85호]
장안사 명부전 석조 지장 시왕상[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86호]
「장안사 대웅전 석가 영산회상도[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87호]
「장안사 명부전 지장보살도」[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89호]
장안사 연[부산광역시 시도 민속 문화재 제5호] 등이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여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상남도 밀양 위양지 (0) | 2017.02.14 |
---|---|
떨어진 낙엽은 겹겹히 쌓여 가고.. (0) | 2017.01.31 |
가을, 낙엽냄새가 날거 같던 사람.. (0) | 2016.07.12 |
임재범 콘서트 (0) | 2016.07.12 |
중독.. (0) | 2016.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