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Mother

하농17 2011. 9. 14. 08:28
 

 

 

 

 

 

엄마 우리 엄마

엄마 내 엄마

나는 이상하게 엄마라는 단어와

아버지라는 글앞에서는 눈물이 흐른다

 

이 세상에서는 다시는 만나볼수 없는 우리 아버지

언제 떠나갈지 모르는 우리 엄마

하루가 다르게 할머니의 모습을 갖추어가는 우리 엄마

 

단거를 찾으면서

아이스크림에 빵에 행복해 하는 우리 엄마

자는 모습에

귀여워서 다가서다가

모습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

 

언제 이렇게 늙어갔나

언제 이렇게 변해갔지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내 곁에서 떠나가면 나는 어떻게 하지

 

오래 오래 살다가야 되는데

나는 우리 엄마 밖에는 없는데

엄마 엄마 우리 엄마

엄마 엄마 내 엄마

오래 오래 살다가야 되는데..

 

속이 시원해지도록 울었네

마음이 좀은 풀려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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