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오랜 긴 숨을 쉬고 오는날이었다
바람도 불고 때때로 날 흐려 있어
많이 추운듯 했지만
절터의 공간으로 날 향하게 한 내 발걸음에 감사한 마음이다
남편과의 이야기로 잔잔한 파동이 일어났고
서로의 존재의 중요성 또한 깨달아지는 하루가 되지 않았나 싶다
내 한발 한발 내 디디며 읽으며 걷는 내 걸음뒤로
자기는 이 글들을 카메라에 담고 왔나 보다
.
.
.
때로는 옛기억에 머물어 그리움에도 젖어도 보고
때로는 추억에도 담겨져도 보고
이리저리 살다가는 인생길
행복함이 더 많지 않았나 싶다
내 가족
내 아들
딸과 다른 그 무엇으로
이런 간절함으로 내 뻣속 저려질줄 몰랐다
아들을 도와주소서
나는 너무 힘없고 나약하여
누군가에게
신이라는 큰 존재에 의지해야 되는날이 오는거 같다
내 두손 모아진 손에
자꾸 염원이 많아지는거 같아서
자꾸 눈물이 쏟아 지는거 같아서
.
.
.
착하게 살라하네
바르게 살라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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