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그리운 하늘이다
내 그리움이 군데 군데 떠 돌다
어느 한곳에 머물어 나를 끌어 안는듯 하다
이 가을에 불치병처럼 생겨나는
이 짠한 쓰림을 어이해야 되나
울컥 울컥
왜 이러나
오늘 아침에는 출근하는 남편을 보고 되뇌듯 이야기했다
이제는 하늘만 봐도 눈물이 난다고
남편은 그 어떤 내 눈물도 다 받아주는 사람인데
점점 더 헤매는 마음이 든다
이러다 이러다 정말 미쳐버릴것만 같다
역마살이다
역마살..
자연에 대한 지독한 목마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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