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슴속에는 세가지 서랍이 존재한다고 한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라는 시간속에서 만나지는 사람들의 관계를 이야기하는거 같다
어느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책 내용이지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서기에
말들속에 내 생각들을 적어본다
지은이는 과거의 사람 현재의 아내 미래의
즉 미래가 될수 있는 지금의 사람을 일컬어서
각기의 감정들을 담은거 같다
현재의 아내에게 느껴가는 감정들을 줄인체
자기와의 반대성향인 사람과의 관계의 틀속에서 삶을 이야기하는거 같다
그가 담고자 하는 서랍은 현재의 인간관계
즉 미래가 될수있는 현재 진행형의 만남과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그러면 현재 자기 옆에 살고있는 아내와 남편의 위치는
나는 지인의 말에 반문하면서
무엇의 서랍을 가지고 싶으냐고 물었다
지인은 아주 선명한 사람인지라
과거속의 추억의 편지들을 다 없애버렸지만
책을 읽고 나니
가지고 있었던게 더 나을거 같았다고 이야기한다
회상할 추억이 있다는거 아주 멋진 일일거 같단다
누구나 그러지 않을까
아주 긴 글들을 수기같은 한권의 공책을 받았던적이 있었는데
그걸 다 태워버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던거 같지만
그또한 세월속에 좀은 담담해졌다고 해야되나
이미 많이 내공되어진 삶이 되었다고
편견이 보편화되어 그럴수도 있다는거에 이해되어 그럴까
하지만 그때의 어린 마음으로서는 당연한 행동이 아니었을까
지인은 지금의 사람 남편이 색다른 의미로 다가옴을 시사한다
하지만 그녀의 끼도 만만치 않은지라
세상은 그리 마음먹은대로 정석대로 책처럼 되지 않는것도 인생인거 같으니
어느 글처럼 한심하게 사는 사람이 되고 싶으나
누가 열심히 살으라고 부추겨 그럴수밖에 없었노라고 이야기할지 모르지만
나는 극히 한심한 여자로 살아가고 있는듯 하다
열심히의 삶은 나와는 맞지 않는거 같다
시선 머물어 하나의 사람만 찾아지는게 사람의 마음이란게 아닐까
마음이라는거 하나가 아니던가
두 마음이 될수 있단말인가
하나의 마음속에 두사람이 존재할수 있을까
기억 하나를 가지고도 나는 평생을 살아갈수도 있을거 같다
혹자는 그렇게 이야기할수도 있겠다
그 사람보다 더 나은 사람을 발견하지 못해서
그말도 맞을거 같지만
인연이라는거 그리 쉽게 맺어지고 이어지는게 아니지 않는가
가슴에 넣어도 부족하지 않았던 사람
산같이 자연같이 스님같았던 사람
바위같은 묵묵한 남편
음률같이 상쾌하고 유쾌하게 설레였던 사람
어쩌면 세가지 서랍속에 맞추어지듯 들어맞을지도 모르겠다
어느 한쪽이 중요하고 덜 중요하지는 않을거 같다
모두가 내 기억속에서 아주 소중하고 중요한 사람으로 상기되어
기운 쇠잔해져 있을때
기억속에서 뭉게구름같은 그리움으로
하늘에 그려질거같다
삶의 서랍속에 각자 무엇을 담고
과연 어디로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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