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끝 무렵
내원정사 길을 걷다 만난 풀꽃
색이 너무 이뻐 찾아 들어갔는데
이름은 전혀 모르겠지만
내 맘 한켠을 달아 오르듯 일시에 행복하게 만든 들꽃
그거 알아요..?
꿈이라는거는 꾸기 위해 있는거라는거
그 꿈이 사라질때 우리 삶도 다 한 걸거라는
꿈도 나이 들어가는거 같다고
세월과 환경에 적당히 짜 맞추어 가며
조율과 타협의 구심점에서
나이에 걸맞는 꿈을 꾸어 간다는거
우리들이 품는 모든 소망도
어쩔수 없이 들어와서는 자리잡고 앉아 버리는
영원할수 없는 사랑이라는 감정도 관심도 어떻게 보면 꿈이라는거
하루 하루가 그 꿈속에서 헤매이며 살아간다는거
어쩌면 지금 이 시간도
또 다른 세상에서 꾸는 꿈
춘몽일지도 모른다는거
ㅋㅋ ㅎㅎ 한참 웃으면서 글을 봤는데
내가 가져지는 답글같은 생각들은 웬 궤변인지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방문자에 웬 스팸 같은 닉이 있어
안 찾아갔는데
한참뒤 찍어보니 아주 글을 잘쓰는 멋진 블로그 였다는거
파라의 연줄로 오신분인가 했지요
(제가 그때만 해도 닉을 찍으면서
다닌 블로그가 몇군데 없어서.. )
올리시는 글을 읽으면서 감동도 받고
지식을 깨우치기도 하고
울고 웃기도 합니다
컴을 하는 동안은 다닐거 같다는
참 세상 좁아요
네이버에서 글을 아주 잘 쓰시는
오래된 지인한테 안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ㅋㅋㅎㅎ 많이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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