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꿈꾸는 세상에서..

하농17 2013. 11. 11. 10:37

 

 

 

 

 

 

10월 끝 무렵

내원정사 길을 걷다 만난 풀꽃

색이 너무 이뻐 찾아 들어갔는데

 

이름은 전혀 모르겠지만

내 맘 한켠을 달아 오르듯 일시에 행복하게 만든 들꽃

 

 

 

 

  

그거 알아요..?

꿈이라는거는 꾸기 위해 있는거라는거

그 꿈이 사라질때 우리 삶도 다 한 걸거라는

 

꿈도 나이 들어가는거 같다고

세월과 환경에 적당히 짜 맞추어 가며

조율과 타협의 구심점에서

나이에 걸맞는 꿈을 꾸어 간다는거

 

우리들이 품는 모든 소망도

어쩔수 없이 들어와서는 자리잡고 앉아 버리는

영원할수 없는 사랑이라는 감정도 관심도 어떻게 보면 꿈이라는거

 

하루 하루가 그 꿈속에서 헤매이며 살아간다는거

어쩌면 지금 이 시간도

또 다른 세상에서 꾸는 꿈

춘몽일지도 모른다는거

 

ㅋㅋ ㅎㅎ 한참 웃으면서 글을 봤는데

내가 가져지는 답글같은 생각들은 웬 궤변인지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방문자에 웬 스팸 같은 닉이 있어

안 찾아갔는데

한참뒤 찍어보니 아주 글을 잘쓰는 멋진 블로그 였다는거

 

파라의 연줄로 오신분인가 했지요

(제가 그때만 해도 닉을 찍으면서

다닌 블로그가 몇군데 없어서.. )

 

올리시는 글을 읽으면서 감동도 받고

지식을 깨우치기도 하고

울고 웃기도 합니다

 

컴을 하는 동안은 다닐거 같다는

 

참 세상 좁아요

네이버에서 글을 아주 잘 쓰시는

오래된 지인한테 안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ㅋㅋㅎㅎ 많이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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