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열감, 뜨거워 지던날..

하농17 2013. 5. 16. 10:37

 


 

열감 으로 뜨거워졌던 날들이 언제였었나

여자는 격한 정사씬에서 보다는

은근한 배려와 부드럽고 감미로운 터치에서

더 성욕을 느껴 가는거 같다

 

내 남자

내 남편에게서 길들여져 가던날

 

머리카락 하나 하나

손끝에서 발끝이 춤을 추듯

마디 마디 전기가 일어

불이 이는듯한 쇼크의 격정에

솜털 돌기 파르륵 경련일때 많았는데

.

.

.

 

음악과 함께하는 감미로운 키스는

묘한 어지럼증과

슬픔의 파동을 불러 일으키고

청춘의 뜨거움보다는

중년의 따스한 잔잔한 사랑이 느껴진다 

 

 

우리 부부의 성은

잠자리는

참 잘 어울렸던거 같다

 

그래서 아직 알수 없는

미묘한 한 귀퉁이 사랑이 남아있는것도 같으니

 

나만 그러지 않다는거

아니 이 남자가 더하다는거

때때로 이따금씩

내 남자의 행동에서 눈빛에서 말속에서 느껴간다

.

.

.

 

콧끝부터 입끝부터 웃어대는

이 남자와의 성애는 내게 있어 항상 절정이었다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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