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율

바램 / 노사연

하농17 2015. 5. 5. 10:32

 

 

내 손에 잡은 것이 많아서 손이 아픕니다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온몸을 아프게 하고

매일 해결해야 하는 일 땜에 내시간도 없이 살다가

평생 바쁘게 걸어 왔으니 다리도 아픕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 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준다면

어느날 갑자기 세월에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마니 지친 나를 안아 주면서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

 

저 높은 곳에 함께 가야 할 사람 그대 뿐입니다

.

.

.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거랍니다

익어가는거라

세월에 대한 보상이라도 되듯 위로가 되는 말이지만

그래도 시큰해지는 단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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