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당신과 함께 걷고 싶은 길이였습니다
참으로 당신과 함께 앉고 싶은 잔디였습니다
당신과 함께 걷다 앉았다 하고 싶은 나무 골목길
분수의 잔디 노란 밀감나무 아래 빈 벤치들이였습니다
참으로 당신과 함께 누워 있고 싶은 남국의 꽃밭
마냥 세워 푸르기만한 꽃밭
내마음은 솔개미처럼 양명산 중턱
따스한 하늘에 걸려 날개질 치며 만나다 헤어질
그 사람들이 또 그리워들었습니다
참으로 당신과 함께 영 걷고 싶은 길이었습니다
당신과 함께 영 앉아 있고 싶은 잔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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