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조용히 떠오르는 한사람을 위한 / NR

하농17 2015. 10. 6. 10:32

 

 

 


 

아줌마?

기냥 ..

불러 봤어효. 풉~

 

기냥은 무신..

 

아침..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할 때까지

그리고 가픈 숨을 가라앉히려 라이타를 켤 때까지..

당신 생각이 났어요.

 

 

 

힐끔 전화기로 눈이 가데? .. ^^

 

그러면서 생각했지.

' 길들여졌구나.... '

괜찮은 길들여짐이네? 하며 배시시....

 

 

그렇게..

당신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아침에요..

 

 

이 먼짓이래니? ㅎㅎ

 

그러면서..

당신에게 뭔갈 해주고 싶드라는...

 

헌데...  아시다시피

내가 그런 쪽으론 영  아니잖아요..

 

 

 


 

 

 

더 조용해지려나봐...

 

조용함이 편고

 길들여지고...

더 기대게 되는...

 

가끔 귀마저 닫는다면

홀연히 증발해버릴 거 같은 ...

애써 ..

두 귀에 나를 메달아 놓곤 해요..

 

 

그런 날, 찾아드는 사람들..

조용해서 소중한 사람들...

 

 

그 중 한명인.. 당신

커피 한잔 하게요. 우리..

 

언젠가 조용히 찾아 갈께요..

 

 

사랑해요. 아줌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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