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기냥 ..
불러 봤어효. 풉~
기냥은 무신..
아침..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할 때까지
그리고 가픈 숨을 가라앉히려 라이타를 켤 때까지..
당신 생각이 났어요.
힐끔 전화기로 눈이 가데? .. ^^
그러면서 생각했지.
' 길들여졌구나.... '
괜찮은 길들여짐이네? 하며 배시시....
그렇게..
당신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아침에요..
이 먼짓이래니? ㅎㅎ
그러면서..
당신에게 뭔갈 해주고 싶드라는...
헌데... 아시다시피
내가 그런 쪽으론 영 아니잖아요..
더 조용해지려나봐...
조용함이 편고
길들여지고...
더 기대게 되는...
가끔 귀마저 닫는다면
홀연히 증발해버릴 거 같은 ...
애써 ..
두 귀에 나를 메달아 놓곤 해요..
그런 날, 찾아드는 사람들..
조용해서 소중한 사람들...
그 중 한명인.. 당신
커피 한잔 하게요. 우리..
언젠가 조용히 찾아 갈께요..
사랑해요. 아줌마... ^^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과꽃 필 무렵 / NR (0) | 2015.10.20 |
---|---|
내 봄날같은 사람.. (0) | 2015.10.06 |
서른 즈음에.. (0) | 2015.09.15 |
제비꽃 / 조동진 (0) | 2015.09.08 |
흐린 풍경들 사이로.. (0) | 2015.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