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율

Gloomy Sunday (Ein Lied Von Liebe Und Tod) / Soundtrack (By Detlef Petersen 1999)

하농17 2013. 9. 16. 10:32

 

 

 

 

 

 

 

글루미 선데이 (Gloomy Sunday: Ein Lied Von Liebe Und Tod, 1999)

감독 : 롤프 슈벨
출연 : 조아킴 크롤, 스테파노 디오니시, 벤 벡커, 에리카 마로잔


영화보다 더 유명한 노래
죽음을 부르는 노래로 알려진 이 음악
헝가리의 천재 작곡가 '레조 세레스'가 연인을 잃은 아픔으로 작곡한

" Gloomy Sunday " 대부분 들어보셨지요
레코드로 발매된 1935년 당시 8주만에 헝가리에서 무려 187명을

자살함으로써 금지되었던 노래입니다
레조 세레즈 역시 이 음악을 듣다가 고층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이 노래를 배경으로 만든 픽션영화랍니다

 

 

 



마지막 장면에 셋이 들판에 누웠있다
두남자를 안고있는 저 여인은 무슨생각을 할까
일반적 통념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사랑
아직도 그녀의 아련한 미소가 머릿속에 맴돈다

첨엔 그냥 사랑영화려니 그렇게 생각하고 봤었는데
생각외로 아주 많은 것들을 담고 있다
주인공 안드라스역을 맡은 '스테파노 디오니시'가 바로 "파리넬리"에서

비운의 카스트라토역을 맡아 환상적인 피아노연주를 보여주었던 인물이다

하늘보고 피아노치기 장면은 '저게 사람인가'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는

사람들을 자살로 이끈다는 글루미 썬데이
예전에 sbs의 한 프로에서 이 곡에 대해 조사했는데 글루미 썬데이의 음폭 변화가
여자가 흐느끼며 울때의 음폭 변화와 동일하다는결과가 정말 미스테리한 곡
원본에 녹음된 음향에만 자살충동을 일을킬만한

(기분을 우울하게하는) 주파수가 감지된다고 합니다
물론 리메이크 앨범에는 녹음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 비운의 천재, 레조 세레스

작곡가 레조 세레스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그가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연주했으며 유머가 풍부했고
왜소한 체구의 소유자였다는 것그리고
그에겐 아름다운 연인 헬렌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헬렌은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꼽혔다
레조는 헬렌이 자신을 떠나가자 실연의 아픔을 견딜 수 없었고
그때 작곡한 노래가 바로 '글루미 썬데이'였다

그는 그 노래를 작곡한 후 손가락이 점점 굳어져 마침내는
두 손가락만으로 피아노 연주를 해야 했고 악보조차 읽을 수 없었다
고소 공포증이 있어 높은 곳에 설 수조차 없던 그였지만
기이하게도 고층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자살했다
죽음의 순간 그 또한 '글루미 썬데이'를 듣고 있었다

60년 동안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의 노래 'Gloomy Sunday'

헝가리 출신의 작곡가 레조 세레스가 작곡한
동명(우울한 일요일, '자살의 찬가' 라고도 불림)
의 노래는 1935년 출시된 지 8주만에 헝가리에서만 187명의
자살자를 낳았고 전유럽과 미국에서 수백명을 자살로 이끌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헝가리 정부는 이 음악의 연주를 금지시켜야했고

프로이트는 이 노래의 정신분석학적 의미를 검토한 논문을 발표했다

뉴욕 타임즈는 '수백 명을 자살하게 한 노래' 라는

헤드라인으로 특집기사를 실었다
'글루미 썬데이 클럽'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코코 샤넬은 이 노래에서 영감을 얻어 '피치 블랙-죽음의 화장품'을 출시했다

* 가장 충격적인 콘서트

1936년 4월 30일 파리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레이 벤츄라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의 콘서트가 열렸다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선율에 대한 기대로 잔뜩 부풀어 있었다

연주할 곡이 소개되었다
노래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숨을 버렸다는
그리하여 작곡지 헝가리에서 금지된 자살의 송가
'Gloomy Sunday' 소개 후 오케스트라는 연주를 시작했다

영혼을 어루만지듯 나직하게 울려 퍼지는 단조의 선율
그때 드러머가 벌떡 일어섰다
그리고 자신의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스스로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총성이 공연장을 메웠다

 

청중들은 경악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금관악기 연주자가 드러머의 뒤를 따르듯

자신의 가슴에 칼을 꽂았다

곡이 끝난 후 남아있는 단원은
제 1바이올린 연주자 한 사람 뿐이었다
그러나 곡이 끝나자 그도 역시
천장에서 내려진 줄에 목을 맸다

* 'Gloomy Sunday'와 사랑에 빠진 뮤지션들

빌리 할리데이, 루이 암스트롱, 새미 데이비스 주니어
지미 위더스푼, 애타 존스, 엘비스 코스텔로
레이 찰스, 모리스 쉬발리에, 톰 존스,
셸리 만, 사라 맥라클란, 시네이드 오코너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의 뮤지션들이 이 노래를 애창했다.

 

 

 

 

Gloomy Sunday (Ein Lied Von Liebe Und Tod) - Soundtrack (By Detlef Petersen 1999)

 

01. Intro 
02. Gloomy Sunday - Szomoru Vasarnap (Orchester)
03. Gloomy Sunday (Heather Nova) 
04. Andras spielt 
05. Andras und Ilona 
06. Ilona's lied 
07. Gloomy Sunsay (Marianne Faithful) 
08. Gloomy Sunday (Szomoru Vasaranap) Medley 
09. Dreisamkeit 
10. Erika Marozsan - Gloomy Sunday - Das Lied Vom Traurigen sonntag
11. Abschied 
12. Immer nur Trinken - Gyorgi Selmeczy
13. Gloomy Sunday (Elvis Costello) 
14. Lazlo in Gefahr 
15. Ilona`s Gelobni 
16. Down in Budapest - Erika Marozsan & Dag Lauveland
17. Das Lied vom traurigen Sonntag (Ben Becker)

 

 

 

 

 

 

'선율' 카테고리의 다른 글

Fantasy Boy / New Baccara   (0) 2013.09.23
바람결에 실려온 가을..  (0) 2013.09.17
한태주   (0) 2013.09.06
10th Anniversary Best Collection / Isao Sasaki   (0) 2013.09.03
Gnossiennes No.5 / Eric Satie  (0) 201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