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율

그때는 왜 / 장철웅

하농17 2012. 2. 29. 10:57

 

 

 

                                                                                                               제로님 친구 만산님블에서..

 

 

 

사람들 모두 집을 찾아서

하루를 끝내고
언제나 그래왔듯이

습관처럼 잠들어버린 밤

 

낡은 책속에 얼굴을 묻고

긴 한숨 쉴 때면
새하얀 먼지 속에서
지난날 내 모습을 만나네

 

방황하던 날 위해 기다려준 것은
변함 없는 시간과 그대의 마음뿐

 

그때 왜 난 그것을 알지 못하고

멀리 떠나갔을까
돌아와 알게 된 소중함을 느껴도

이젠 늦은 후회뿐

가까운 건 모두 다 내것이 아닌듯
고집스런 눈으로 세상을 보았지

그대 날 위해 흘렸던 많은 눈물을

그때는 왜 몰랐을까
돌아와 알게 된 소중함을 느껴도

이제는 늦은 후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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