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광사에서 / 2013 5 17 )
발 디딜틈도 없이 줄을 서서 걸어갔다
저번 해에도 이랬던거 같은데
(작년에 찍었던 사진을 다시 찾아서 보니 지금과 별반 다를게 없는듯 하지만
등이 더 선명하고 화사한 색채를 띤듯했다
남편말에 의하면 등안에 들어있는 전열이 백열등으로 바뀌어서 그럴거라는데
또 하나 달라진거는 언덕 끝에 하얀 색의 영가등이 있었는데
입구에 하얀등이 있길래
이번에는 영가등이 여기에 내려와 있구나하고 다가서니
다문화 가족 등으로 흰빛을 띄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낮에 부산 뉴스에
범어사와 삼광사의 행사를 소개하는곳에 다문화가족의 어린이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일년이라는 세월속에 또 하나가 달라져 있었다)
이 모든 사람들이 불교라는 종교를 가졌을리는 만무한데
이상하리만치 남녀 쌍을 이룬 젊은 사람들로 홍수를 이룬듯 하다
크리스마스처럼
부처님 오신날도 축제의 장으로 흥겨운 날로 어우러 지는거 같다
절로 들어오는 입구에는
시장이 언제부터 형성되었으며
그곳에는 각종 생필품과 먹거리로 가득했으며
오고가는 사람들의 손에는 갓 구어진 옥수수와 핫바 핫도그를 들고서
웃고 떠들며 분위기를 즐기는듯 했다
아..! 모두의 축제다
점점 활기차고 생기있는 분위기로
어쩌면 불교라는 종교도 또 다른 해석으로 치루어지는지도 모르겠다
절은 깊은 산속에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오래된 절간과 묵향의 향기와 고서의 냄새가
우리들에게 더 깊은 수양과 깨달음을 줄거라며
환경이 가져다 주는 절의 고요함과 정적을 염두해 두었던거 같다
세계포털 사이트에 한국 방문 50에 이 절이 속해있다는데
삼광사는 하나의 기업 사회를 이룬듯 하다
각자의 삶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종교의 근본은 같을터
모두의 마음이 편하다면은
의지할수 있고
바램할수 있다면
나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하나님에
부처님에
모두에게 의지를 하고 있는듯 하다
사회가
이 세상이
우리들에게
더 큰 무언가에게 의지를 하게 하는것도 같으니
.
.
.
두손 모아 비는 모두의 마음속 소망이
바램이 조금이라도 이루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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