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한테는 이겨야 했다
다른 어떤 나라에도 설령 질수는 있지만
그들에게만은 무엇이던지 이겨야만 했다
야구를 특히 좋아하는 나로서는
올림픽때의 금메달을 걸때의 환희를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WBC 일본과의 5경기를 예측하면서
일본하고 야구를 붙을때면
절대로 빠지면 안되는 살이 빠지는듯 했으며
4번의 경기를 이기면서
마지막 경기에 패하면서
금메달이 은메달로 끝을 맺었다
아니 메달이 중요한게 아니었다
메달을 안 받아도 됐지만은
다 이긴 경기를 한번의 패함으로 은메달에 머물게 했던
경기일정과 일본이라는데에 화가 치밀었다
모든 경기가 이렇게
일본한테는 유리하게 진행이 되는듯 했으며
그렇게 불합리하게 보였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
YTN mbn 실시간 뉴스 특보를 보면서
인도네시아 해일처럼..
근데 그게 아나라고 깨닫게 되는데는
몇분도 걸리지가 않았다
나는 그들의 역사가
그들의 과거의 민족성이 미웠던 거였다
1923년 관동 대지진때의 조선인 6600명의 대학살
그들 나라에서의 지진의 분풀이로 우리 민족에게 가해졌던 행위들
일본의 침몰설
우리의 땅과 달리하는 유라시아의 판들
밑으로는 마그마가 흐르고
지층의 엇갈림이 연속되는 사항들
양 대륙이 우리를 막고 있어
이 땅은 안전하다고들 하지만
그또한..
그들의 땅에 대한 열망
이 모든게 혼합이 되어
영토의 넗힘에 혈안이 되지 않았는지..
조금이라도 과거 청산이 되었더라면
조금이라도 문화재 반환이 이루어졌더라면..
시멘트로 다시 만들어 깃 하나 꽂아두고
자기들 땅이라고 우기지만 않았더라면
조어도는 중국인들의 문제라고 해도
독도만 우기지만 않았더라면
잊어질만하면 독도문제를 일으켜서
교과서에 외교문서에 지구본에
해상지도에 표명만 하지 않았으면
우리가 독도문제에 예민한 만큼
아니 우리 아기들은 독도하고 태어난다고들 하지만
일본은 일부 소수만 독도에 대해 자주권을 주장하다는 여론도 있지만
어쩌면 우리는 식민지 시대를 보냈었고
약소민족으로 반세기를 보내면서
수많은 한국인들을 희생시키면서
열등감과 수치심의 나날들을 보내면서
뼈속까지 치를 떨면서 살아왔지는 않았는지..
독일처럼 전범재판이 있었더라면
조상들의 신사참배만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면
수 많은 사람을 죽인 이들이
자국으로 돌아가서 영웅으로 칭송되지만 않았더라면
문서상의 반성만 있었더라면
우리들
우리 한국인이 그렇게 분노하며
가슴에 새기며 민족에 대한 한을 안고 살지 않았을텐데
우리 세대가 6.25 를 겪지 않았고
아버지에게 흘러간 이야기처럼 혹은 낯설게 들어왔듯
어쩌면 세월속에 희석이 되듯
일본인에 대한 해석도
지금의 행동 양식에 따라 달리 이해도 되지 않았을까..
일제시대때의 그들의 만행 또한
흘러간 역사속에 묻혀지지도 않았을까
다시금 시작되는 새 시대에 발 맞추어
그들을 대하고 새로운 의식이 재 형성되어지지 않았을까
아무런 과거의 반성없이
사과없이 그들이 일방적으로 행해졌던 주장들
오늘 아침 아들이 그런다
엄마는 요즈음 일본 노래들을 들으면서
의식이 많이 희박해진거 같다고
잊지 않아야될 역사도 있다고..
이미 죽어간 정신대 할머니들은 엄마는 어떻게 할거냐고..
말문이 막힌다
엄마 나이가 되면 눈물이 많아지는거 같다고
그들에게도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있고
아빠와 엄마도 자식이 있다고..
그렇게 비추어진다면
가엾지 않은 사람이 어디에 있겠느냐고
아들이 반문한다
과거는 과거로 용서가 되어야 되는데
일부 소수가 되는지 뭔지 그또한 잘 모르겠지만
그들의 몰지각한 행동이 분노를 치밀게도 하지만..
지금 그들의 상황이 너무 급박하게 보인다고
그래서 엄마 자신도 모르게 기도하게 된다고
지금이라도 그 어려움이 끝나기만을 바라게 된다고
그렇게 마음의 바램이 생긴다고..
오늘 아침 원전의 폭발을 막기위해
500명에서 50명이 남아있다는 아들의 말을 들으면서
누구의 아들과 누구의 아버지인
그들의 관계들이 생각이 나 울컥해졌다
엄마는 인도네시아 해일때는
지금처럼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는데도
울지 않더니
지금은 왜 그러냐고 하는데..
그래 말이다..!
너무 미워했는데..
야구와 축구가 지는 날에는
밥을 못 먹을 정도로 억울했는데
미운 정도 정이였는지
뉴스에서 울면서 인터뷰하는걸 보고 같이 울었으니
어쪄면 엄마라는 사람은
엄마이기에 그런지도 모르겠다고
나를 닮은 자식을 낳으면서
이미 나란 사람의 혼은 자식에게 다 주어버렸는지
사람의 아픔은 똑 같은 아픔으로
가슴속으로 파고 든다고..
아들아..!
과거를 어떻게 잊을수 있겠니..?
하지만 지금 그들이 처한 상황이 너무 긴박하고 힘들어 보인다
지금은 그들을 위해 기도하자
다른 일들은 다음에 생각하자
우리 사회에서도 구호품과 응원의 물결이
사람의 도를 다 하는듯 히니
어쩌면 이 일의 계기로
서로가 서로에 대한 반성의 시간도 가져졌으면..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살아있는 이들에게 더 이상의 고통이 다가오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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